꽃은 우리의 삶에 아름다움과 향기를 더해주는 멋진 선물입니다. 하지만, 잘못 관리하면 꽃이 금방 시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화와 꽃다발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몇 가지 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생화 및 꽃다발을 더 오래 보관하는 방법, 그리고 시든 꽃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화를 더 오래 보관하는 방법
넓은 화병 사용하기: 입구가 좁은 꽃병은 보기에는 예쁘지만 꽃들 사이에 공간이 부족하여 공기 순환이 어렵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가급적 입구가 넓은 화병을 사용하는 것이 꽃을 오래 보관하기에 좋습니다.
따뜻한 물 넣어주기: 생화는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을 더 잘 흡수합니다. 따라서 화병에 넣어줄 물은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세요.
아래쪽 잎 제거하기: 수면 아래로 잠기는 잎은 모두 제거해주세요. 잎이 물속에 있으면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고, 줄기가 빨아들이는 수분을 잎이 중간에서 뺏어먹는 작용을 해서 꽃으로 수분이 덜 갈 수 있습니다. 꽃병의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아래쪽 잎은 최대한 제거해주세요.
물속에서 줄기 잘라주기: 줄기의 단면이 동그란 모양인 것보다 사선으로 잘라 타원형이 되면 물을 빨아들일 수 있는 단면이 훨씬 커집니다. 하지만 자를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잘린 줄기의 물관에 공기 기포가 들어가게 되면 물에 꽂아두어도 공기 때문에 물을 못 빨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줄기를 자를 때는 반드시 물속에서 잘라주세요. 그럼 기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은 매일 바꿔주기: 물을 자주 갈아주면 꽃을 시들게 하는 물 속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물은 항상 차가운 물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매일 바꿔주는 것이 어렵다면, 물에 락스나 식초를 몇 방울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물을 소독하는 역할을 해서 꽃의 수명을 방해하는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해줍니다.
줄기 열탕처리 해주기: 줄기 열탕 처리는 생화 줄기 끝 부분 약 2~3cm 정도를 뜨거운 물에 5~10초 정도 담궜다 빼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줄기 단면을 살균 소독해주는 효과도 있으면서, 식물의 수관이 넓어지고, 줄기 조직안의 공기 기포도 빼주기 때문에 식물의 물 올림 기능이 좋아져 꽃의 수명이 최대 2배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꽃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국화, 작약, 스토크, 안개초, 카네이션, 금어초, 해바라기, 다알리아, 맨드라미 등 열탕 소독 가능한 꽃에만 해당되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영양제나 식초 넣어주기: 꽃집에서 주는 영양제나, 김빠진 사이다를 희석시켜 넣거나, 설탕이나 식초를 조금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탄산성분과 미네랄, 영양분의 증가로 꽃이 더 오래가게 해줍니다. 단, 영양분의 증가로 세균 번식도 증가할 수 있으니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다발을 더 오래 보관하는 방법
꽃다발 포장 풀어주기: 꽃다발은 포장된 상태로 받으면 예쁘지만, 오래 보관하려면 포장은 가급적 모두 풀어서 꽃 사이사이를 여유 있게 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이 되어 있으면 공기 순환이 어렵고, 습기가 쌓여서 꽃이 쉽게 시들 수 있습니다.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 다듬어주기: 생화와 마찬가지로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주면 물을 더 잘 흡수할 수 있습니다. 단, 줄기를 자를 때는 반드시 물속에서 잘라주세요. 그렇게 하면, 기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시든 꽃은 빨리 제거해주기: 꽃다발에 시든 꽃이 있다면 바로 제거해주세요. 시들어버린 꽃은 에틸렌 가스라는 식물 노화 호르몬을 내뿜어 다른 꽃들도 함께 시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십원짜리 동전 넣어주기: 십원짜리 동전 몇 개를 화병에 넣어주면 이온 작용을 하여 꽃을 오래가게 해줍니다 . 동전은 화병 바닥에 놓거나 줄기에 감싸주면 됩니다. 하지만 동전이 녹으면 물이 산성화되어 꽃에 해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물에 소금이나 식초 넣어주기: 물에 소금이나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꽃을 오래가게 해줍니다. 소금이나 식초는 물의 산성도를 높여서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하고, 꽃의 색깔도 더 선명하게 해줍니다 .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꽃에 해를 줄 수 있으니 한 리터당 소금은 1/4 티스푼, 식초는 2 티스푼 정도만 넣어주세요.
시든 꽃 활용하는 방법
드라이 플라워 : 시든 꽃은 건조시켜서 장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조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시든 꽃을 역전시켜서 공기 중에서 말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러운 모양과 색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실리카 겔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리카 겔은 건조제로, 꽃을 실리카 겔에 묻혀두면 수분을 빨아들여서 꽃을 건조시켜줍니다. 전자레인지는 꽃을 종이에 싸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1~2분 돌려주면 빠르게 건조시켜줍니다. 건조시킨 꽃은 액자에 넣거나 화환으로 만들거나 꽃병에 꽂아서 장식할 수 있습니다.
향수나 방향제로 만들기 : 시든 꽃은 향수나 방향제로 만들 수 있습니다. 향수를 만드는 방법은 시든 꽃을 알코올이나 물에 담가두고 흔들어주는 것입니다. 알코올은 더 강한 향을 낼 수 있지만, 물은 더 부드러운 향을 낼 수 있습니다. 향수는 병이나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향제를 만드는 방법은 시든 꽃을 소금이나 베이킹소다에 넣고 흔들어주는 것입니다.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는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꽃은 향기를 남깁니다. 방향제는 작은 그릇이나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담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누나 캔들로 만들기 : 시든 꽃은 비누나 캔들로 만들 수 있습니다. 비누를 만드는 방법은 시든 꽃을 비누 기지에 넣고 잘 섞어주는 것입니다. 비누 기지는 비누를 만드는 원료로, 인터넷이나 공예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비누 기지에 시든 꽃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녹여준 후, 원하는 모양의 틀에 붓고 식혀주면 됩니다. 캔들을 만드는 방법은 시든 꽃을 초록색 왁스에 넣고 잘 섞어주는 것입니다. 초록색 왁스는 캔들을 만드는 원료로, 인터넷이나 공예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초록색 왁스에 시든 꽃을 넣고 가열하여 녹여준 후, 원하는 모양의 틀에 붓고 식혀주면 됩니다.
차로 우려내기 : 시든 꽃은 차로 우려내어 마실 수 있습니다. 차로 우려내는 방법은 시든 꽃을 물에 넣고 가열하여 끓여주는 것입니다. 차로 우려낼 수 있는 꽃은 장미, 카모마일, 라벤더, 칼렌듈라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꽃은 다른 맛과 효능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포푸리 만들기 : 시든 꽃을 포푸리로 만들어서 방에 놓거나 선물로 주면 좋습니다. 포푸리는 꽃과 향료를 섞어서 만드는 것입니다. 포푸리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꽃을 잘게 썰거나 찢어서 건조시키고, 에센셜 오일이나 향수를 뿌려준 후에, 비닐봉지에 넣고 2~3주 정도 숙성시켜주면 됩니다. 포푸리는 색이 바래지지 않도록 직사광선을 피해주세요.
염색제로 사용하기 : 시든 꽃은 염색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염색제로 사용하는 방법은 시든 꽃을 물에 넣고 가열하여 색소를 추출하는 것입니다. 염색제로 사용할 수 있는 꽃은 코스모스, 카네이션, 히비스커스, 버터컵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꽃은 다른 색상을 내주므로, 원하는 색상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색소를 추출한 물에 천이나 실을 담가두고 잘 섞어주면 염색이 됩니다. 염색을 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염색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오늘은 생화와 꽃다발을 더 오래 보관하는 방법과 시든 꽃을 활용하는 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알아본 방법들을 활용한다면 꽃의 수명을 연장하고, 시든 꽃도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꽃을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오래도록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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