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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역전세 현상이란? 역전세 현상 원인 및 문제점과 주의사항

by 코드블럭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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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의 하락세로 인해 많은 임대인과 임차인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역전세 현상입니다. 최근에는 전세가 부족하고 월세가 수요가 많은 경우가 생겨나면서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역전세 현상이란 무엇이고, 역전세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과 문제점,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전세 현상과 원인


역전세 현상이란 전세 갱신이나 새로운 임차인을 받을 때 이전 계약보다 보증금이 낮아진 것을 말합니다. 주택 가격이 급락하거나 입주 물량이 급증해서 전세 수요가 적어지면 역전세가 발생합니다. 이때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렵거나 세입자를 구하기 힘들어집니다. 역전세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임차 형태인 전세제도의 구조적인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전세제도는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했지만, 최근 과도한 갭투자로 인해 전세사기, 깡통 전세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세제도의 구조적 문제

-전세보증금이 주택 구입 자금의 큰 비중을 차지해 주택 경기 하락 시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이 신규 세입자의 보증금보다 큰 역전세 현상. 쉽게 말해 전세계약 시보다 전셋값이 떨어져서 기존 세입자가 이사를 결정할 경우 집주인이 보증금 전부를 반환할 수 없게 되는 경우입니다. 

-주택 구입과 동시에 전세 계약이 가능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만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무자본 갭투자 가능성.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액과 전세금을 합한 금액이 집값의 70%를 넘어서면 깡통전세로 보고 있습니다. 깡통전세의 경우 임대인의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전세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온전히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임차인이 집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나 신용상태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전세 계약 때부터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에 노출되는 점. 집주인이 고의로 세입자의 보증금을 떼먹는 것을 전세사기라고 합니다. 과거 역전세 시기에는 집주인들이 시세에 맞는 세입자가 들어올 때까지 전세보즈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지만 지금은 전세보증보험 가입과 같은 바뀐 제도로 인해 이런 상황은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자금대출이 오히려 전세 가격 상승과 갭투자 수단이 돼 주택 시장 가격변동성을 더 높이는 요인이 되는 점. 전세자금대출은 소득 수준과 상관 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 장기 고정금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전셋값이 인상되면서 임대인들의 갭투자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역전세 현상의 문제점


첫 번째, 전세금을 모으기 위해 저축을 하거나 대출을 받는 세입자들에게 부담이 됩니다. 전세금이 높아지면 저축 기간이 길어지거나 대출 이자가 많아져서 재정적으로 힘들어집니다. 

두 번째, 월세 계약이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성이 낮아집니다. 월세 계약은 임대 기간이 짧고 재계약 시에 월세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에 세입자들은 자주 이사를 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당해야 합니다. 

 


세 번째, 전세 계약을 선호하는 집주인들의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전세 계약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지만, 역전세 현상으로 인해 전세 계약이 줄어들면 집주인들은 월세로 전환하거나 집을 팔아야 합니다. 이때, 월세로 전환하면 수익성이 낮아지고, 집을 팔면 세금이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네 번째, 역전세 현상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거품을 야기합니다. 역전세 현상으로 인해 집값이 오르고, 집값이 오르면 전세금도 오르고, 전세금이 오르면 역전세 현상도 심화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과 불안정성을 증대시킵니다. 

다섯 번째, 역전세 현상은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을 심화시킵니다. 역전세 현상으로 인해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 저소득층이나 청년층 등의 취약계층은 주거권을 보장받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도 갈등과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역전세 현상은 국민의 저축율과 소비율에 영향을 줍니다. 역전세 현상으로 인해 저축을 하거나 대출을 받는 세입자들은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이는 국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국내 소비와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곱 번째, 역전세 현상은 정부의 주거정책에도 도전을 제기합니다. 역전세 현상으로 인해 전세보증금 대출이나 임대주택 공급 등의 정부의 주거정책이 효과가 떨어지거나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역전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 수단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역전세 현상 속에서 주의해야 할 점


임차인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 대항력과 우선 변제권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임대인이 부동산 중개업소에 재등록하거나 다른 세입자와 중복 계약하는 것을 방지하고, 임대인이 파산하거나 경매에 넘어갔을 때 보증금 반환 순위에서 우선권을 갖게 해줍니다. 

임차인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전세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상품으로, 역전세, 깡통전세, 전세사기로 인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때 보증기관이 보증금을 대신 임차인에게 내주고 차후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입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은 전세 보증금이 주택공시가격의 126% 이내이면 가입 가능하며, 임차기간의 절반이 지난 경우 가입이 불가하므로 임대차 계약 후 임차기간 초기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차인은 부동산 중개업소의 임대인 관련 정보 확인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나 신용상태 등을 파악하여 전세사기나 깡통전세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약 시 매매전세비에 대해 설명을 받아야 합니다. 매매전세비란 주택 가격 대비 전셋값의 비율로, 70% 이상이면 깡통전세 위험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임대인은 역전세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역전세 현상 우려에 임대보증금 반환목적 대출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역전세난으로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집주인들은 최근 정부가 확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여 역전세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1주택자의 경우에는 대출 받기가 쉬우므로 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임대인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하거나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을 통합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신의 부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약 시 매매전세비를 임차인에게 알려주고, 세금 체납 여부나 신용상태 등을 공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상호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세입자와 합의해 일정부분 보상을 해주고 월세식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사적인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역전세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양측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역전세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역전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개선과 개인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역전세 현상은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과 임대인과 임차인의 어려움을 야기하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불행한 상황인 역전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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